200708062224
잡설 (이나마 끄적대는 것도 얼마만이냐)
우연히도 우리 나라와 미국이 비슷한 시기에 대선을 앞두고 있어서 항상 주요 기사거리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얼마 전에 CNN에서는 미국 국민이 YouTube로 대선 주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고, 대선 주자들은 공개 석상에 모여서 질문에 대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CNN YouTube Debate라는 이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최근 떠오른 새로운 미디어를 이용해서 사람들의 이목을 모으고 각 후보의 정책 토론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는 참신했다. 선관위에서 직접 나서서 이런저런 규제를 가하는 우리 나라 사정과는 판이한 모습인지라…
우연히 아침에 티비를 통해 그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힐러리를 비롯한 몇몇 상원위원들이 방송 스튜디오에 죽 늘어서서 YouTube 동영상을 보고 질문에 열심히 답을 하고 있었다. (아마 오바마도 함께 있었던 것 같다.) 화기애애하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모습도 낯선 풍경이었지만 (이점은 꽤 슬프다.) 정작 내 눈에 더욱 신기하게 보였던 것은,
출연한 상원위원 전원이 나란히 선 채로 진행을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아마도 우리 나라였다면 시작도 하기 전에 방송 PD가 호통부터 들었을 것 같다. “감히 누굴 세워놓고 방송을 하느냐!”고…)
덧) 이렇게 아무런 확인 정보 없이 글을 쓰는 건 참 안좋은 방식이지만, 이렇게라도 스스로에게 관대해지지 않으면 도저히 끄적댈 마음이 생길 것 같지 않아서 용서하기로 했다.
덧2) 저녁때 우연히 YTN을 보다가 글의 내용과 비슷하게 후보들에게 던지는 질문을 동영상으로 받아서 답변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는 안내를 보았다. 따라쟁이들… 이라고 비꼬고도 싶지만 그나마 그렇게라도 시도해 보는게 어디여.
- 2007/08/06 22:24 에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