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250012

외국의 시선과 관련해서 생각나는 이야기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는 지금의 우리 나라라고 하신다.

전문은 못보고 요약만 보았지만 그런대로 핵심을 잘 집은 것 같다. 사실 국경 밖에서 어떤 나라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일 터인데…

이것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이긴 한데, 우리 나라에 대한 외국 언론의 기사를 보니 떠오르는 일이 하나 있다. 아마도 이것 역시 영국에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더욱 연상이 잘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해방 직후였던가, 우리 나라에 대해서 평하기를, “한국에서 민주주의가 태어나길 바라는 것은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이 피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라고 하였다는데, 8,90년대 민주화를 거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나라의 발전상을 근거로 이 예언을 비웃었다.

그런데 작금의 현실을 보면서 나는 그 예언이 바로 정확하게 맞았다고 느낀다. 누구인지 몰라도 정말 대단한 통찰력을 가진 게 아닌가 싶다.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한번도 민주주의가 실현된 적이 없다. 비슷한 탈을 쓴 자본주의, 금권주의, 계급주의는 활개를 치고 다녔고, 앞으로 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 2008/02/25 00:12 에 작성

results matching ""

    No results match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