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91128
모니터가 컸으면 좋겠다
지금 회사에서 쓰고 있는 컴퓨터는 Lenovo X61 노트북으로, 화면 크기가 12인치이다. 1년 반 전쯤 새로 바꾼 건데, 그 당시 선택할 수 있는 노트북 중에서 가장 작은 걸 골랐다. 그때까지만 해도 개발 회의나 출장이 지금보다 잦았는데, 입사해서 처음 받은 노트북은 15인치 화면에 무게가 3kg가까이 나갔기 때문에 가방에 넣고 다니는 것이 장난 아니게 힘들었다.
“나도 작고 가벼운 노트북을 들고 다니고 싶어!”라는 일념하에 가장 휴대성이 좋고 사용성도 검증된 X61을 골랐는데, 어찌된 일인지 작년부터 외부 회의와 출장이 확 줄어들어 막상 대부분의 시간을 사무실 책상 위에 두고 쓰게 되었다.
휴대성이 좋은만큼 반대로 부족한 점도 있는데, 최근 화면이 너무 작아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 특히 파워포인트나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열었을 때 내용이 한 화면에 안들어오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스크롤 바를 이리저리 옮겨다니면서 읽는 것이 만만치 않다. 물론 엄밀하게 말하면 화면 해상도의 문제이지만 대체로 화면 크기와 해상도는 양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으니 스크린 크기라고 얘기해도 무방하겠지.
내 옆자리에 앉은 분은 노트북에 모니터를 하나 더 연결해서 듀얼로 사용하는데, 요즘들어 정말 부러움을 느낀다. ㅠㅠ 물론 나도 모니터 하나 더 사서 달면 그만이긴 하지만 최근 사내 분위기상 모니터 구입은 꿈도 못 꿀 일이고…
지금 쓰는 노트북을 바꾸려면 일 년 정도는 더 기다려야 하니 아마 당분간은 이대로 살아야 할 듯 싶다. 이럴거면 차라리 데스크탑을 쓰는 게 훨씬 낫지…
- 2009/03/09 11:28 에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