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12210
근황, 잡념
하나.최근 올해의 가장 중요한 갈림길에서 결정을 했다. 남은 건 밀고나갈 힘과 꾸망(…이거 이해하면 --)문제는 역시나 돈인데, 끝까지 고민하게 만들긴 했지만, 돈이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결심을 굳혔다. 하지만 한해동안 죽을둥살둥 해야만 내년을 기약할 수 있다는 거…ㅠㅠ둘.어제부터 감기기운으로 비실비실하다. 어제 아침에 일어났더니 목이 아프고 머리가 띵해서 오늘 저녁때까지 끼니마다 감기약을 챙겨먹었다. 덕분에 감기증상은 많이 나아졌는데, 그대신 약에 취해서인지 이틀째 정신이 약간 몽롱하다. 몸이 부실해서 그런지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을 분량의 약에도 잘 취하는 것 같다. (특히 콧물 날 때 액티피드 직빵 --b)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약물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조금은 이해가 간다. 나른하니 좋거던. 한 가지 단점은 배가 고파도 입맛이 영 없다는 거. 약은 오늘까지만 먹어야겠다.셋.엊그제부터 컴터가 맛이 가기 시작했다. 어제까지는 부팅 직후 한 번만 죽었는데, 오늘 저녁에 켜니깐 재부팅을 해도 계속 문제가 반복되었다. 바이러스는 분명히 아닌 듯 싶고, 하드웨어 문제로 보이는데, 편하게 지내서 그런지 본체 뜯어보기도 귀찮다. -_-넷.이번주 안에는 파트장님한테 그만둔다는 얘기를 해야하는데, 어떻게 말을 꺼낼지 걱정이다. 6월까지는 있겠지만, 그전에 인수인계랑 이것저것 생각하면 이번주에는 꼭 얘기를 해야 하는데… 음… 누구 말대로 그만두는 것도 쉽지가 않을 것 같다.다섯.내 인생에 마지막 즐거움(?)을 주시려는 하늘의 배려인지, 아니면 살랑살랑 봄기운 탓에 다들 외로움을 느끼는 것인지, 지난주부터 소개팅 건수가 줄지어 생기고 있다. 지금이 아니면 없다는 생각으로 다 오케이를 했더니만 슬슬 걱정되네. 이번주에 다 연락은 해야 할 듯 싶은데…여섯.내 사교성은 정말 빵점이다. 어느 모임에 나가도 영 적응을 못하고 있다. 작년 이후로 더 심각해 진 것 같다. ;;; 어제는 몸이 좀 좋지 않았다는 핑계거리가 있긴 해도.(추가) 일곱.방금 느낀건데, 약 기운이 있으니깐 좀 더 용감해 지는 것 같기도 하다. 평소같으면 교수한테 메일 보낼때 무지 소심해서 망설이는데, 정신이 멍하니깐 주저없이 보내버리네. 가끔 써먹어볼까?
- 2009/05/11 22:10 에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