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81611

내 코가 개코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약한 담배 냄새가 솔솔 풍겼다. 집안에 담배 피우는 사람이 없는지라 이상하다 싶어서 창밖을 내다보니 아니나다를까, 누군가 1층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몇 미터 떨어진 야외에서 피우는 담배 연기가 닫힌 창문 틈을 뚫고 내 코까지 흘러흘러 들어온 셈이다. 나는 10살 무렵 이후로 담배를 입에 대본 적이 없는지라 특히 냄새에 민감한 편이긴 하지만, 가끔 이런 일이 있으면 스스로도 놀랍다.정녕 이동네 담배 연기가 훨씬 독한 것인가, 아니면 내 코가 개코인가…

  • 2009/11/08 16:11 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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