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221140
비오는 밤
LA는 사막지대이다보니 좀처럼 비가 오는 일이 없다. 건조한 여름에는 거의 오지 않고, 겨울에 잠깐 우기(?)가 있다고는 들었다.
그런데 요 며칠새 정말 비가 많이 오고 있다. 거의 일주일 가까이 된 듯. 오는 양도 예전과 다르게 상당히 많다. LA타임즈에서는 폭풍이 온대나 어쨌대나 하는 기사도 본 것 같은데…
비가 오는 동안 날씨가 참으로 개떡같은게, 아침에 흐려서 오전부터 주룩주룩 오다가 점심 무렵에 많이 쏟아지고 오후가 되면 그친다. 가끔 거의 개어서 햇볕이 비추는 경우도 있다.
나야 원래 비오는 날씨를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는데, 문제는 수업들으러 학교를 왔다갔다 하는게 정말 불편하다. 어제만해도 신발속이 젖어서 저녁때 돌아오는 길에 발이 꽤 시렸으니…
일기예보로 봐서는 내일까지 오고 주말부터 그칠 거라는데, 간만에 비구경도 실컷 했으니 이젠 좀 멎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밖에 돌아다니기가 너무 불편하잖아.
- 2010/01/22 11:40 에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