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041521

시험 기간

이번 학기에는 두 과목을 듣는데, 둘 다 중간 시험이 이번주에 있다. 하나는 오늘 낮에 보았고, 하나는 내일 오후. 시험 공부를 하다가 잠시 쉬고 있다.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다음 주에 중간시험을 보는 것 같은데, 공교롭게도 내가 듣는 두 과목만 시험 일정이 빠른 편이다. 매도 빨리 맞는 게 좋다고 나야 편하지만. 어차피 담주에도 나름 바쁜 일이 있으니 잘 된 일이다.지난 학기에 비하면 마음에 여유가 좀 생긴 것인지 편하게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시험 기간에는 마음이 부담스럽다. 특별히 공부를 많이 한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어딘지 항상 답답하고 불안한 느낌이 든다. 사실 대학원생, 특히 박사과정이라면 학점이야 크게 신경쓸 바가 아니라고 하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연구실에 자리를 잡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 수업 밖에는 결과물이랄 게 없는 터라 신경을 쓰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지난 학기를 돌이켜보자면, 처음 적응하랴 간만에 공부 시작하랴 플젝하랴 나름 고생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 결과물로 남은 건 고작 학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두 과목 성적표… 들인 공에 비해서 너무 초라한 느낌이다. 이번 학기는 좀 더 생산적으로 보내야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어느새 절반 가까이 훌쩍 지난 지금도 특별한 일은 없다. 벌써 2010년도 한 달이 지나가 버렸는데.머릿속에는 이런저런 잡다한 생각이 판을 치지만, 결국 시험은 내일로 닥친 상황이고, 기왕 보는 시험 잘 봐야 하는 거라 열심히 준비할 수 밖에 없다. 그나마 둘 중 하나가 끝나서 어제까지보다는 훨씬 마음이 가볍달까. 이번 주말에는 이곳에 온 후로 두 번째로 머리를 자르러 갈 계획이다. 시원한 기분으로 깔끔하게 자르고 와야지.

  • 2010/02/04 15:21 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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