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61119

인터뷰 연기(postponed)

오늘 오후 4시에 인턴쉽 전화 인터뷰 일정이 잡혀 있어서 기다렸는데, 전화가 오지 않았다. 리쿠르터에게 메일을 보내서 물어보니 담당자가 일정 확인을 못한 모양이다. 특별한 일은 없는 하루라 인터뷰를 날렸다고 큰 부담이 있는 건 아닌데, 그래도 역시 할일을 제때 못하면 어딘가 기분이 찜찜하다. 다음주는 더 바쁠텐데 다시 시간을 잡는 것도 부담스럽고..이번에도 기다리면서 느낀 건데, 나는 대체로 시험이나 면접 같은 중요한 일이 있을 때면 정시보다 한두시간 전부터 긴장하기 시작한다. 오늘만해도 3시경부터 집중이 안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서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마음을 진정시켰다. (결과적으로 쓸데없는 짓이 되었지만) 내가 절대로 초치기, 분치기를 못하는 것도 아마 이런 성격 때문이지 싶다.근데 정작 시험이든 뭐든 시작하면 정신집중이 되어서 긴장감이 없어지는데. 실전을 치르는 시간이 차라리 기다리는 시간보다 편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항상 시작하기 한두시간 전이면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고 바라지. 어차피 한번 시작하면 시간이 부족해서 안달일망정 느리게 간다는 생각은 안드니까. 그렇게 한고비 또 넘고 나면 홀가분해지고.예정에 있던 인터뷰가 펑크나는 바람에 좀 일정이 꼬일 듯 싶다. 그래도 담번에 기다릴 때는 오늘보다는 좀 덜 긴장할 것 같다. 왜 그런진 모르지만 근거없는 자신감으로.

  • 2010/02/26 11:19 에 작성

results matching ""

    No results match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