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31527
사람말은 끝까지 듣자
그러고보니 이야기 도중에 한국 전쟁 얘기를 하면서 지금은 잘 사냐고 묻길래 복구도 끝나고 많이 발전했다고 설명을 했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자기 남동생(아님 오빠)이 한국전에 참가했는데 말라리아에 걸렸다고 하셨다. 조금 이야기를 듣다보니 왠지 눈물을 흘리는 듯 해서 위로차 안된 일이라고 대답을 했다.
그랬더니 할머니 왈,
“아직 살아있어. 나이는 80 먹었고. 돌아와서 열이 많이 났긴 했지만.”
졸지에 사람 하나 죽인 셈이 되었다. 사과 연발에, 옆에서 듣던 룸메이트는 빵 터지고… 정작 할머니는 태연하게 얘기를 계속하고. 그렇게 분위기 잡고 얘기하면 오해하기 십상이잖아요.
- 2010/06/23 15:27 에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