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독서 목록
피곤한 날
어떤 날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는다.또 어떤 날은 나 역시 많은 말을 한다.어떤 날은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또 어떤 날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 역시 거의 듣지 않는다. 이런 날은 뭔가 많이 읽을 때도 있다.하루가 끝나갈 때쯤 돌이켜보면 거의 듣지도 말하지도 않은 날은 참 피곤하다.말하지 않아도 많이 들은 날은 조금 덜 피곤하다.말을 많이 한 날은 제일 피곤해야 할 것 같은데 오히려 기운이 난다.아무래도 마음 속에 담긴 말을 꺼내야 정신적인 피곤함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탈무드인지 어느 책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사람에게 입은 하나요 귀가 둘인 이유는 말하는 것보다 많이 듣기 위함이라던데.그 가르침대로 살아가야겠다고 마음 먹더라도 역시 말은 해야 맛이다.말 대신 글로 대신 할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겠다.
- 2013/09/25 21:27 에 작성